
9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전통 고찰을 두고 시작된 갈등과 서로를 향한 비난의 진실에 대해 추적해 본다.
부처의 탄생을 축하하는 부처님 오신 날, 전국의 사찰들은 행사로 인해 분주했다. 그런데 전북의 한 사찰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휩싸여있다. 사람은커녕 연등 대신 적막만이 감돈다.
사찰의 명예를 위해 피켓 시위를 하는 문 씨. 그가 고발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피켓을 치웠던 스님 최 씨(가명)였다. 심지어 그 스님은 이 사찰에서 주지 스님. 문 씨는 왜 주지 스님 최 씨를 고발하는 걸까? 그는 이 사찰의 신도회장으로 주지 스님을 깍듯하게 모셨다. 그러다 지난 3월 27일, 최 씨가 유흥업소 여성과 함께 술을 마시고 음주 운전도 모자라 그 여성과 함께 모텔로 향한 걸 목격했다는데, 문 씨의 지인 역시 스님의 유흥을 자주 목격했다고 했다. 과연 사실일까?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최 씨. 그날 지인과 식사는 맞지만 암 환자이기 때문에 술은 입에도 대지 못한다고 했다. 오히려 문 씨와 그의 가족들 때문에 불안해서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본인을 보고 나가라며 행패를 부리고 있다고도 했다. 게다가 모든 게 문 씨가 뒤에서 꾸민 일이라는 최 씨. 도대체 누가 진실인 걸까? 또 이 사찰의 주인은 진정 누구인 걸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9일 금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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