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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인물史’ 중동 노동자 출신 김성태 전 의원 출격

한효주 기자
2025-05-09 11:14:58
시사/교양 ‘모-던인물史 미스터.리’ (제공: TV CHOSUN)

TV CHOSUN ‘모-던인물史 미스터.리’가 오는 11일 일요일부터 기존 방송시간인 금요일에서 일요일 오후 8시 50분으로 편성이 변경되어 방송된다. 이번 주에는 세계 최빈국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 경제의 숨은 영웅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중동 노동자 출신 김성태 전 의원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격해 타국에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던 1960-70년대 노동자들의 땀과 눈물에 대해 파헤쳐본다.

이날 방송에서는 1970년대 중동붐이 일어나면서 중동으로 향했던 건설 현장 노동자들의 삶에 주목한다. ‘현실판 쿠웨이트박’으로 불린 중동 노동자 출신 김성태 전 의원은 등장하자마자 “저는 사우디 김이라고 불러주세요”라며 재치 있게 본인을 소개한다. 그런 김성태 전 의원은 과거 중동에서 일을 하며 겪었던 일화를 돌이켜본다. 그는 히잡으로 가려진 중동 공주의 얼굴이 궁금해 백화점까지 갔었던 추억담을 전하며 “아라비안 공주가 정말 예뻤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아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어 중동붐 이전, 1960년대 ‘한강의 기적’의 시초가 됐던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삶을 재조명한다. MC 이경규는 “모 프로그램에서 춘천의 광산에 들어가 광부 경험을 해봤다”며 “정말 힘들었다. 폐쇄 공포증이 있으니까 견딜 수가 없었다”라고 파독 광부들의 고된 노동 현장에 깊이 공감한다. 또한, 파독 간호사들의 실제 증언으로 “독일 가서 안 먹고 안 쓰고 무조건 모아서 한국에 다 돈 보내, 동생 편지에 엄마가 매일 이불 속에서 운다고 쓰여있어”라는 말들이 공개되는데. 이를 듣던 한승연은 쉽사리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는 후문.

한편 TV CHOSUN ‘모-던인물史 미스터.리’ ‘400억 달러 히어로즈’ 편은 이번 주부터 편성이 변경되어 오는 11일 일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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