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블랙(MBLAQ) 양승호가 미르와 깜짝 ‘재결합’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양승호의 공연을 보기 위해 국내를 비롯한 해외 팬들까지 공연장에 결집하게 된 가운데, 양승호는 자신의 솔로곡 ‘잃어버린 것들’, ‘사랑한다고 말해요’ 등의 라이브 무대를 선사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양승호가 엠블랙의 대표곡 ‘전쟁이야’를 부르고 있던 중 미르가 랩을 하며 갑작스럽게 등장한 것으로, 두 사람은 8년 만에 같이 서는 무대에서도 완벽한 호흡의 안무와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여 현장을 열광케 했다.
양승호의 피날레 공연에 게스트로 함께하게 된 미르는 “승호 형과 오랜만에 함께했는데, 다시 무대에 오르니 자연스럽게 안무가 기억난다”라는 소감을 전해 엠블랙 팬들을 뭉클하게 했다. 더불어 두 사람은 엠블랙의 팬덤명 ‘에이플러스’를 위한 팬송이자 2011년 정규1집 발매곡인 ‘You’re my +’를 열창하던 중 감정이 복받친 듯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으며, 마지막 무대에서는 팔짱을 낀 채 팬들과 인사를 나누며 여전히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다.
‘2025 K팝 위크 인 홍대’의 아티스트로 참석해 3차례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양승호는 “미르와 8년 만에 함께한 무대가 지금 생각해도 꿈만 같고,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으며, 팬 분들과 아주 가까이서 호흡하며 느낀 감동적인 순간을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이라며 “신곡 작업에 매진해 더욱 좋은 곡과 무대로 찾아뵙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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