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165만 유튜버’ 말왕, ‘몸캠 피싱’ 피해 고백

정혜진 기자
2025-05-08 14:06:37
유튜버 말왕 (출처: 유튜브 영상 캡처)

구독자 165만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 말왕이 몸캠 피싱 범죄 피해를 입은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7일 유튜버 말왕은 약 8년 전 인터넷 방송에서 활동하던 시절 속옷 모델 제의를 받고, 담당자로 추정되는 한 여성과 영상통화를 하던 중 몸캠 피싱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상대방 여성은 “핏을 확인하겠다”면서 말왕에게 상의를 벗으라고 지시한 후 “몸이 좋다”, “씩씩하다”면서 그를 심리적으로 조종했다고 전했다. 당시 말왕은 분위기에 휩싸여 옷을 다 벗어버렸고, 음란행위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후 말왕은 해당 인물이 여성으로 위장한 남성이었고, 대화 내용과 영상이 협박 수단으로 악용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누군가가 피해 사진을 온라인에 유포하자 이처럼 몸캠 피싱 사실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말왕은 유포자들을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했으나 최초 가해자는 잡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말왕의 고백에 누리꾼들은 “말왕은 피해자다. 응원한다” “정면 돌파한 용기가 대단하다” 등의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