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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영, 8년 만에 스크린 복귀... ‘악의 도시’ 6월 개봉

이다미 기자
2025-05-08 10:01:55
한채영, 8년 만에 스크린 복귀... ‘악의 도시’ 6월 개봉 (제공: 영화특별시SMC)

배우 한채영이 8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8일 영화 ‘악의 도시’ 측은 오는 6월 개봉을 알렸다. ‘악의 도시’는 선의를 믿는 유정(한채영), 믿음을 거부하는 강수(장의수), 사람을 이용하는 선희(현우성)가 얽히며, 죽이거나 죽어야 끝나는 파국적 관계 속에서 인간 본성의 심연을 마주하는 소시오패스틱 스릴러이다. 배우 현우성이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악의 도시’의 주요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인 강렬한 구도로 시선을 압도한다. 포스터 중앙, 주인공 유정을 둘러싼 수상한 인물들의 실루엣은 그가 마주할 잔혹한 운명을 암시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각기 다른 표정과 시선을 지닌 등장인물들은 누가 적이고, 누가 아군인지조차 알 수 없는 위태로운 관계를 드러낸다. 여기에 “벗어날 수 없다면 죽여라”라는 카피는 인물들 사이 피어날 끔찍한 음모와 배신의 서막을 예고하고 있어 궁금증을 갖게 만든다.

스타 강사 유정은 지인의 소개로 인상 좋은 사업가 선희를 만나게 된다. 끊임없이 자신에게 호감을 표현하는 선희에게 점점 부담을 느끼며 거리를 두려 하지만, 단 하룻밤의 실수로 유정의 인생은 완전히 뒤흔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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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스토킹, 교제 폭력, 가스라이팅 등 우리 주변에서도 실제로 벌어지는 범죄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는 작품으로 주목된다.

이 가운데 ‘악의 도시’는 배우 한채영이 ‘이웃집 스타’ 이후 8년 만에 스크린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쾌걸춘향’ ‘꽃보다 남자’, 영화 ‘와일드카드’ ‘비열한 거리’ 등에서 로맨스부터 액션, 드라마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온 한채영은 이번 작품에서 인간의 선(善)을 상징하는 인물을 깊이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또 ‘노란 복수초’ ‘폭풍의 여자’ ‘어게인 마이 라이프’ 등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현우성은 이번 작품에서 감독 데뷔와 동시에 첫 스크린 주연을 맡았다. 

여기에 ‘가면의 여왕’ ‘나쁜 기억 지우개’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등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장의수가 유정의 동생이자 조력자인 강수 역으로 합류했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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