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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그녀들' 정예원 반격에 역전승(골때녀)

이지은 기자
2025-06-12 09: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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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는 그녀들’ 정예원 반격에 역전승(골때녀)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이 다시 한번 안방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감동과 재미를 안겼다. 5월 11일 방송된 G리그 B그룹 여덟 번째 경기에서는 ‘FC발라드림’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던 ‘FC원더우먼’을 상대로 3대 2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뜨거운 반전을 만들어냈다.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선수들의 끈질긴 투지와 팀워크가 빛난 명승부였다. 이와 함께 시청률과 화제성까지 모두 잡으며 수요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인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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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골때녀’는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5.2%를 기록했으며, 2049 타깃 시청률은 1.8%로 동시간대 수요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방송 도중 가장 큰 반응을 불러일으킨 장면은 단연 ‘발라드림’의 경서가 터뜨린 역전골이었다. 이 순간 최고 분당 시청률은 6.5%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팽팽해진 긴장감은 채널을 돌릴 틈조차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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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

이날 경기의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선수는 ‘FC발라드림’의 신예 공격수 정예원이었다. 경기 시작 직후 ‘FC원더우먼’은 빠른 템포의 공세로 기선을 제압하며 앞서 나갔다. 전반 초반, 마시마가 먼저 골문을 열었고 이어 키썸이 골키퍼임에도 불구하고 하프라인까지 전진해 날카로운 중거리 슛으로 추가 골을 성공시켰다. 키썸의 이 골은 단순한 득점을 넘어 분위기를 완전히 ‘원더우먼’ 쪽으로 기울게 하는 결정적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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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

그러나 쉽게 물러서지 않은 ‘FC발라드림’은 전반 12분, 서기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정예원이 수비 사이를 파고들며 침착하게 만회골을 넣어 분위기를 바꿨다. 정예원의 골은 팀에 첫 득점을 안긴 것은 물론, 전세 역전의 신호탄이 되었다. 후반전에도 그녀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9분, ‘원더우먼’의 골키퍼 키썸이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고, 정예원은 이를 놓치지 않고 재빠르게 반응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마시마의 미소를 찌푸리게 만들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던 그녀는 말 그대로 경기를 완전히 바꿔놓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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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그 직후 펼쳐졌다. 후반 10분, ‘FC발라드림’의 또 다른 공격 자원인 경서가 수비를 완벽하게 따돌리며 감각적인 아웃사이드킥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경서의 골은 그야말로 극적인 순간이었고, 팀원들과 팬들에게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안겨주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경서는 “아직도 이긴 게 실감나지 않는다. 이렇게까지 감정이 벅찬 승리는 처음인 것 같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예원 역시 “며칠 동안 마시마 생각에 제대로 잠을 못 잤는데 오늘은 정말 푹 잘 수 있을 것 같다”며 감격을 드러냈다.

반면, 패배한 ‘FC원더우먼’은 이번 경기로 인해 그동안 이어오던 무패 행진과 무실점 기록이 모두 끊기게 됐다. 팀의 중심인 마시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에서 잘하지 못했다. 다음 경기에선 더 나아진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며 아쉬운 심정을 밝혔다. 마시마에게는 이번 경기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실점을 허용한 경기였기에 더욱 뼈아픈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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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

이번 경기의 여운은 쉽게 가시지 않을 만큼 큰 반전을 품고 있었다. ‘무실점‧무패’의 상징이었던 FC원더우먼을 상대로 펼쳐진 발라드림의 극적인 역전 드라마는, 단순한 승부 이상의 감동을 안겨줬다. 정예원이 경기 전 “마시마의 미소를 지우고 싶다”고 말했을 정도로 집중한 집념은 그대로 경기력으로 이어졌고, 경서까지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새로운 주인공의 등장을 알렸다. 반면 처음으로 실점을 허용하고 승리를 놓친 마시마와 FC원더우먼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 다음 방송에서는 마시마가 다시 골키퍼로 나서 FC구척장신의 허경희와 대결을 펼칠 예정이라 또 다른 명승부가 예고된 가운데, 팀의 분위기를 어떻게 반등시킬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한편 방송 말미에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FC원더우먼’의 골키퍼로 출전한 마시마와 ‘FC구척장신’의 수문장 허경희가 맞붙는 장면이 예고되며 또 한 번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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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G리그 B그룹 여덟 번째 경기에서 ‘FC발라드림’이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FC원더우먼’을 상대로 3대 2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화제를 모았다. 경기 초반 원더우먼은 마시마와 키썸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 나갔지만, 발라드림은 정예원이 두 골을 몰아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이어 경서의 아웃사이드킥 역전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예원은 경기 전부터 마시마를 분석하며 각오를 다졌고, 실제 경기에서도 맨마킹과 골 결정력 모두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5.2%, 순간 최고 시청률은 6.5%를 기록하며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고, ‘골때녀’는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