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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톱텐쇼’ 별사랑 “저 결혼해요” 울컥 웨딩 엔딩...최고 6.4%

송미희 기자
2025-06-18 08: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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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톱텐쇼’ 별사랑 “저 결혼해요” 울컥 웨딩 엔딩...최고 6.4% (제공: MBN)


‘한일톱텐쇼’가 대한민국 히트송 강자들과 국대 트롯 현역들의 고막 찢는 콜라보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7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 MBN ‘한일톱텐쇼’ 53회는 분당 최고 시청률 6.4%, 전국 시청률 5.6%(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12주 연속으로 지상파-종편-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된 화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전 채널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며, 화요일 밤을 황홀한 노래의 향연으로 이끌었다.

음원차트 줄 세우기 중인 ‘최강 히트송 강자들’ 특집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는 ‘국민 위로송의 주인공’ 황가람, ‘GD를 이긴 남자’ 조째즈, ‘4단 고음의 주인공’ HYNN(박혜원). ‘진격의 트롯돌’ 성리가 등장해 ‘현역가왕1, 2’ 멤버들을 환호하게 했다. 

특히 박서진은 황가람의 무대가 끝난 후 “‘현역가왕2’ 팀전 녹화를 끝내고 차를 탔는데 ‘나는 반딧불’ 노래가 나왔다. 그때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리면서 집에 갔다”라며 “노래를 듣고 힘을 얻어서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던 거 같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조째즈와 HYNN이 ‘현역가왕1’으로, 황가람과 성리가 ‘현역가왕2’로 팀을 찾은 가운데 두 팀은 강원도 여행권을 걸고 박빙의 대결을 벌였다.

첫 번째 ‘퍼포 강자’ 대결에서 박서진은 “도전 정신이 생겼다”라며 마이진을 불렀고, 지난번 박서진의 ‘목각 웨이브’에 분패했던 마이진은 리벤지를 다짐하며 현란한 웨이브와 태권도 발차기까지 곁들인 ‘사랑아 가자’ 무대를 선보였다. “한 달 동안 준비했다”라는 전언에 이어 박서진은 “댄서, 소품, 세트 모두 사비를 들였다”라며 ‘빗속의 여인’을 우산 댄스와 막간 콩트까지 더한 무대로 꾸며 “많이 늘었다”라는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승리를 거둔 박서진은 환호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한일톱텐쇼’ 공식 비주얼 진해성은 “비주얼 자리에 위협을 느꼈다”라며 조째즈를 지목했고, 나란히 선 두 사람은 똑 닮은 ‘왕크왕귀’ 포스를 뽐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진해성은 ‘난 정말 몰랐었네’로 정통의 맛을 전했지만, ‘론리 나잇’으로 축제 같은 흥을 터트린 조째즈가 승리를 가져갔다.

도전 강자 대결에는 제대 후 첫 공식 무대에 나선 성리가 중학교 때부터 팬이었다는 린 앞으로 걸어가 “너 때문에 전쟁 났대. 귀여워(WAR)”라는 거침없는 플러팅 을 날려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성리는 “‘현역가왕2’ 당시 린이 점수를 주지 않아 상처받았다”라며 각 잡힌 섹시함으로 ‘님과 함께’를 선보였고, 린은 ‘모르고’로 현장에 ‘흥’을 전파했다. 승리를 거둔 성리는 “오 마이 갓”을 외치며 감동을 표출했다.

황가람은 노래 프로그램에 나갔다가 반했다며 전유진에게 ‘리스펙 대결’을 신청했고, 무려 첫 고백을 받고 수줍어하던 전유진은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을 커버해 황가람을 감동시켰다. 황가람은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을 청량한 폭포수 보이스로 풀어냈고, 전유진은 ‘당신만을 사랑해’로 가왕의 고급진 감성을 담아냈지만, 반딧불의 기운을 받은 황가람이 승리했다.

별사랑은 폭탄 고백을 하겠다며 ‘고백 대결’에 나선 후 에녹을 불러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 별사랑이 “여러분 저 결혼해요”라고 깜짝 선언을 하자, 황가람은 “에녹님하고 결혼한다는 거예요?”라고 놀랐고, 에녹은 “나는 왜 불러낸 거예요”라고 볼멘소리를 내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9월 20일 결혼 소식을 전한 별사랑은 ‘왔구나 왔어’에서 웨딩드레스 엔딩을 선보인 후 왈칵 눈물을 보였고, 전유진은 별사랑의 부케를 덥석 받아 들어 웃음을 일으켰다. 에녹은 폭발적인 성량으로 축가 같은 ‘오동도 블루스’를 선물했고, 별사랑은 승리를 챙기며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지난 듀엣 대결에서 패해 댄스 벌칙을 받았던 박서진과 전유진은 고양이 분장을 한 채 ‘부끄부끄’로 스페셜 무대를 꾸몄다. ‘퍼포 꿈나무’로 인정받은 박서진은 전유진과 두근두근 커플 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고양이 포즈를 흉내 낸 ‘콩콩 댄스’ 등을 열정적으로 소화해 웃음을 일으켰다. 신승태는 ‘이름 모를 소녀’로 가슴 아픈 이별의 감성을 담았지만, ‘열아홉 순정’으로 첫사랑 아이콘임을 입증한 아키가 승리했다.

‘일본 진출 예비스타 대결’에서는 HYNN과 최수호가 맞붙었고, 최수호는 ‘한일가왕전’을 열심히 준비 중인 근황을, HYNN은 일본어 앨범을 발매한 소식을 알렸다. 최수호는 국악 전공자답게 ‘영암아리랑’으로 한국의 멋을 뿜어냈고, HYNN은 ‘상사화’로 ‘흰며드는’ 매력을 발휘했다. 모두가 말을 잃은 가운데 최수호가 승리를 거뒀다. 

김다현과 강문경은 ‘2025 라이징스타 대결’로 만났다. 강문경은 ‘현역가왕2’ 경연 당시 부른 ‘옛날 애인’이 600만 뷰를, 김다현은 10살 때 이미 1000만 뷰를 돌파한 기록으로 감탄을 얻었다. 강문경은 뽕신 매직을 가동한 ‘고장난 벽시계’를 선보였지만, 완벽한 감성을 장착한 ‘내가 왜 웁니까’를 부른 김다현이 승리를 차지했다.

‘최애 커플’ 듀엣 대결에서는 HYNN과 아키, 성리와 최수호가 맞대결했다. 성리는 최근 군에 대한 질문이 많은 최수호와 호루라기 오프닝과 각 잡힌 필승 댄스를 더한 ‘사나이 순정’으로 군 생활을 재현했다. 한일 합작 감성 듀오로 나선 HYNN과 아키는 ‘개여울’로 한일 음색 천재들의 면모를 뿜어냈고, MC 대성은 따뜻한 소름이라며 극찬을 건넸다. HYNN과 아키 듀엣이 승리를 거두면서 현역가왕1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해 강원도 여행권을 상품으로 받았다.

한편 ‘한일톱텐쇼’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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